👽 안녕! 나는 께라라고 해. 너는 누구야?

👤 우리 회사는 참 수평적이고 자유로워.

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서로 의견을 가감 없이 말하고 다 소통하는 편이야.

가끔 일 하루 쉬면서 소풍을 가기도 하지.

이름 같은 것도 다 닉네임으로 사용해. 나는 독일어로 나무를 뜻하는 Baum이야. 흔들리지 않는 사람, 다른 사람들이 와서 쉴 수 있는 편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지은 이름이야.

따로 자주 방문한다기보다는 그때그때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능이 들어가는 사이트나 앱은 거의 다 들어가 보고 다운받아서 어떤 식으로 구현했는지 사용해 보는 것 같아.

함께 프로젝트 진행하는 개발자들이 코드를 전부 올려서 관리하는 깃허브에 서로 짠 코드를 올려서 잘 작동되나 안 되나 확인은 메인 브랜치가 있거든?

이건 절대 건들이면 안되는 건데 내가 실수로 개인으로 쓰는 깃허브가 아닌 팀 전체의 깃허브를 지워버린 거야. 그래서 프로젝트 코드가 날아가 버렸어. 지웠다는 걸 모르고 있었는데 대화방에서 계속 ‘저희 코드 다 어디 갔어요?’ 하고 연락이 와서 알게 되었지. 정말 식겁했어.

결국 복구하긴 했지만, 팀원들에게 엄청 미안하고 멘토님께도 죄송했어.

그 뒤로는 깃을 지우기 전에 두 번, 세 번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.

기술면접에서도 비전공자는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데, 전공자들은 이미 수업에 때 배운 것들이라 크게 준비 안 해도 되는 점이 전공자가 유리한 포인트지.

개발 관련 자격증도 좋지만, 그동안 했던 프로젝트나 본인을 소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잘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.

또 학력, 자격증과는 별개로 ‘소통’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. 개발 잘하는 것과 소통이 잘 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거든. 개발자들은 기획자랑 디자이너랑 클라이언트 등 소통할 사람들이 참 많거든. 그래서 커뮤니케이션도 참 중요한 역량 같아.

부트캠프를 나오면 컴퓨터 공학적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는 색안경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. 그런 색안경은 비전공자에게 좀 더 씌워지는 거 같아.

전공자들은 일단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서 부트캠프 가시는 분들이 꽤 많아. ‘이런저런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었고, 부트 캠프를 통해 진행해 보았다’ 이런 느낌으로 포트폴리오에 잘 풀어내서 좀 괜찮은 편인 거 같아.

사실 난 대학을 자퇴했어. 그래서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활용해서 컴퓨터공학과 관련 학위를 취득하려고 공부 중이야. 이렇게 야간대학이나 학점은행제 같은 제도들을 이용해서 약간 시간이 들더라도 학위를 취득해서 전공자라는 타이틀을 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 것 같아.

요즘 노션을 아카이빙용이나 포트폴리오용으로 많이 사용하는데, 노션으로 만든 건 은근히 안 본다고 하더라. 그냥 파워포인트로 만들어서 pdf 파일로 보내.

그냥 기능 작동하고 완성되면 끝내시는 분도 있는데 이게 나중에는 기억나고 남는 게 없더라고. 그래서 코드 하나를 짜도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고 하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부한 부분을 기록하는 게 엄청 중요한 것 같아.

제주도에 카카오, 넥슨, 네오플 같은 대기업이 있지만 개발팀은 다 서울에 있고,

10년, 15년 정도의 경력직 분들이 쉬엄쉬엄 일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창업하시는 경우가 있는데, 그런 기업들은 최근의 언어가를 사용해서 요즘 최신 기술 스택을 배우려면 서울에 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거 같아.

제주도내에서 만족감이 좀 높은 회사는 메타 플라이어라는 회사라고 생각해. 취업한 사람들의 만족도도 괜찮은 편이더라고.

‘as slow as passiable’ 이라는 문구가 있어. more better works라는 회사에서 ‘as soon as passiable’ 이란 유명한 숙어를 비틀어서 쓴 건데 사회생활 할 때 가능한 한 천천히 하라고 그러면 당연히 욕만 먹을 거고 말도 안 되는 소리잖아.

하지만 속뜻을 보면 급하지 않게 꾸준히 해보라는, 그래서 성장하라는 뜻 같아서 참 좋더라고.

• 기록하며 실력을 길러봐 : 코딩할 때 기능이 작동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나 깃허브를 통해 기록하면서 실력을 쌓아 보는 건 어때?
• 사이트를 통해 도움을 받아봐 : 디자인적으로 도움을 받을 땐 핀터레스트, 코딩하다 영어 때문에 막힌다면 구글 번역, 코딩을 짤 때 도움을 받고 싶다면 ChatGPT를 이용해 봐.
• 트렌드를 파악해 봐 : 플러터의 경우 플러터 홈페이지에 가서 업데이트 항목이나 추가된 기능을 원문으로 읽어보며 학습해 봐. 플러터 유튜브에선 일주일에 한 번씩 하나의 언어를 소개해 준다고 하니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. 플러터가 아니더라도 개발자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같이 트랜드를 알아가보는 것은 어떨까?
  *추천 커뮤니티 - okky